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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dmin(admin) 시간 2018-11-25 21: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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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행 중 스마트폰 사용자 증가에 따른 사고 예방 조치

[사진으로 보는 산업뉴스] 바닥에도 신호등이?
수원시 장안구에 설치돼 있는 바닥신호등.

[산업일보]
보행 중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시민이 늘어나면서 그에 따른 각종 사고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스마트폰 관련 교통사고는 2.2배 증가했으며, 보행자 관련 사고는 1.6배 늘었다.

경기도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일부 지자체 횡단보도 바닥에 신호등을 설치해 시범 운영하고 있다.

바닥신호등은 기존 신호등과 같은 색의 LED 조명이 횡단보도 앞바닥에 일직선 형태로 매립돼 있는 방식으로 설치돼 있다.

사용효과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한쪽에서는 보행자 안전을 생각한 획기적인 장치라는 의견을 내놓고 있지만, 다른 한쪽에서는 한 낮에는 강한 햇빛 때문에 잘 보이지 않아 실효성이 떨어진다고 주장하고 있다.

경기도 관계자는 “향후 시범 사업의 효과를 분석한 후, 바닥신호등의 추가 설치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며 “만약 추가 설치가 확정되면, 보행자가 많고 교통사고 위험이 큰 지역을 중심으로 우선 설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세계 각국에서도 보행 중 일어나는 스마트폰 관련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각종 정책을 내놓고 있다.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시는 도로를 건너는 보행자가 스마트폰을 보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으며, 이를 어길 경우 최대 99달러의 벌금을 부과하고 있다. 벨기에와 중국은 스마트폰 이용자를 위한 전용도로를 만들어 사고 예방에 힘쓰고 있다.